[녹취구성] 문 대통령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 아니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걱정은 고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밝힌 고용문제에 대한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로 인한 방역 부담을 분산시켜 주신 국민들의 집단지성에 다시한번 존경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큰 내부 적은 방심입니다.
자칫 소홀히 했다가 그동안 수고와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가장 큰 걱정이 고용문제입니다.
이미 대량실업 사태가 발생한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용 가입자 증가폭이 크게 줄고 실업 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릅니다.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합니다.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닙니다.
일자리를 잃을 경우 지출해야 할 복지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비용 줄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생산적 투자입니다.
다음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고용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습니다.
이번주에는 선거가 있기 때문에 내주에 회의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가장 주안점 두어야 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IMF 위기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업과 노동계, 정부가 함께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살리는 길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정부부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책을 검토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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